제240장: 돈을 지불하기

윌리엄은 이 남자의 성격이 얼마나 고약한지 잘 알고 있었다. 과거 사업 파트너들의 말에 따르면, 앤드류는 협력이라는 명목 아래 여러 번 사람들을 농락해왔다. 그럼에도 방금 받아 마신 독주 여덟 잔은, 그가 앤드류에게 표하는 예의였다.

예의란 한번 소진되면 그것으로 끝이다.

윌리엄은 휴지를 꺼내 천천히 입꼬리에 묻은 술 자국을 닦아냈다.

계약서를 테이블 위에 내려놓으며 차가운 눈으로 앤드류를 바라보았다. "우리보다는, 앤더슨 씨 쪽에서 이번 협력을 더 필요로 하시는 것 같군요."

앤드류는 무심히 어깨를 으쓱했다. 어느새 룸 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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